택배서비스·알뜰폰 ·상비의약품 판매까지 편의성 두루 충족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편의점이 단순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고객의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편의점은 택배 및 식품업계와 제휴를 맺는 가하면 알뜰폰 시장 진출은 물론 일부 상비의약품까지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다양하게 충족시키고 있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들은 주요 택배사들과 잇따라 제휴를 맺으며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CJ대한통운은 지난 2002년부터 GS25, CU,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 3사 전국 1만70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택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실제로 CJ대한통운은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첫 해 물량이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소비자가 집 근처 편의점에서 24시간 접수할 수 있다는 편리성과 함께 결제까지 신속히 마칠 수도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특히 지난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전국 GS25, CU, 바이더웨이, 세븐일레븐 등 4개 편의점을 통해 배송된 택배는 총 1000만상자에 달했으며, 물량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식품업계와의 제휴를 통한 마케팅도 활발하다.지난해 4월 CU는 홍삼의 인기 추세에 맞춰 정관장과 제휴를 맺고 정관장 '홍삼음료' 특화점을 운영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