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행 방법
상태바
[기고]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행 방법
  • 매일일보
  • 승인 2020.01.02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위 방준호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위 방준호

[매일일보] 겨울철이 되면 운전자들이 눈길 안전 운전에 대해 평소보다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필자는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방법  몇 가지 제시 하고자 한다.

첫째, 출발하기 전에 앞서 차량 점검은 필수, 엔진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기 위해 수시로 부동액을 점검하고, 워셔액은 반드시 겨울철용으로 사용하고, 히터나 열선 등의 사용량이 많은 만큼 배터리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둘째, 자동차 위에 쌓인 눈은 모두 털어내고 출발, 차에 눈이 쌓이면 꼭 차에 덮인 모든 눈은 반드시 털어 내야한다. 차 지붕 위의 눈은 주행시 차 앞 유리로 내려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출발 시 기어는 1단으로, 눈길 위에서 급출발하면 바퀴가 헛돌면서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부드럽게 출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데 상대적으로 구동력이 작은 1단에 기어를 놓고 가속페달을 약하게 밟아 주면서 출발하면 바퀴가 헛돌며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가 있다.

넷째, 안전거리 확보, 눈길 위에서는 제동거리는 1.5배 이상으로 길어진다고 한다. 이에 따라 안전거리는 평상시보다 1.5배 더 길게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섯째, 골목길보다는 큰길을 이용, 좁은 골목길은 큰길보다 눈과 얼음이 오래 남아있는 결빙구간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될 수 있으면 큰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섯째, 결빙구간이 의심되면 무조건 서행, 녹은 눈이 다시 얼면 눈길보다 위험한 빙판길이 된다. 그러므로 응달진 부분이나 터널 입구를 진입할 경우 그 길이 얼었는지 따로 확인할 방법이 없어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곱째, 눈길운전, 브레이크 사용 방법이 관건, 눈길 운전 시에는 브레이크를 어떻게 사용할지가 중요하다. 눈길에서 한 번에 브레이크를 밟으면 마찰력이 작은 눈길에서는 차가 그대로 미끄러져 큰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눈길 위에서는 풋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누어 가면서 감속 운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덟째, 자동차 미운행할 때 와이퍼는 직각으로 세워두고 특히 겨울철에는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을 때 와이퍼를 그냥 놔두면 차 앞 유리의 습기가 얼어서 와이퍼에 달린 고무와 함께 붙을 수가 있으므로 와이퍼가 구부러지거나 고무가 상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구부러지거나 고무가 상한 와이퍼는 제 기능을 못 해 눈이나 비가 올 때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어려워 될 수 있으면 와이퍼는 직각으로 해두는 것이 좋다.

아홉째, 눈길이나 언덕길에 주차할 경우 가장 염려가 되는 것이 차량이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이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사이드 브레이크를 반드시 채워 놓은 상태에서 핸들을 조수석 쪽으로 꺾어 두면 안전하다.

열째, 사전에 준비하는 장거리 운전, 장거리 운 행시 사전에 출발지와 목적지의 기상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것이 안전운행의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필자가 앞에서 언급한 사항만 제대로 준수한다면 겨울철 사고 예방을 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위 방준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