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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는 송천1동에 소재한 신동초등학교 4학년 학생회에서 송천1동 주민센터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200여만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받은 후원금은 4학년 학생회 아이들의 경제 프로젝트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이며, 수익금 모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자 기부하게 됐다.
경제프로젝트란 아이들 교육과정 중 하나로,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12월 한 달 동안 비누, 음식, 샴푸 등 아이들이 수업시간 등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만들었고, 만든 제품을 모아 지난 12월 24일 장터를 열어 학부모, 전교생 아이들에게 판매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 및 나눔 실천 두가지 교육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이 있었다.
전달받은 기부금 200여만원은 공동모금회 기탁 후 관내 송천1동 어려운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유옥엽 신동초등학교 교장은 “아이들에게 이번 경제 프로젝트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고, 지역의 이웃을 위해 기부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용남 송천1동장은 “2020년 풍요롭고 따뜻한 한 해가 될 것 같고,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예쁜 마음에 감사하고 송천1동 기부문화 확산에 큰 발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