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참여 고객 수 1억1000만명 넘어서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이마트는 고객이 구매한 영수증을 모아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이마트 지역단체 마일리지'제도가 시행 15년만에 2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마트가 지난해 전국 146개 점포의 마일리지 적립금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총 1만3천854개의 봉사 및 지역단체에서 20억6천100만원의 마일리지 적립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15년간 참여한 고객 수도 1억1000만명을 넘어섰고, 지원 누계금액도 183억원에 이른다.지역단체 마일리지는 1998년 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수익금 사회환원 프로그램으로, 이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영수증을 모아오면 총 구매액의 0.5%를 지역 장학회, 결식아동 및 독거노인 돕기 단체 등에 지원하는 제도다.최근에는 서울시 중구가 지역단체 마일리지 적립과 연계해 사회 안전망 사업인 '중구 행복더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민·관 합동 사업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 지역단체 마일리지에 15년간 1억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해 지역과 상생하는 기부문화로 뿌리내렸다"며 "지역단체 마일리지 외에도 매칭그랜트, 희망나눔바자회 등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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