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전자봉인제' 도입, 현대오일뱅크 '가짜휘발유 판독 제품' 개발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정유업계가 가짜석유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의 첫번째 목표로 가짜석유 근절에 들어간 가운데 가짜석유 판매업자들의 수법도 주유소가 아닌 이동식 판매등으로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가 가짜 석유 판매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K에너지는 오는 4월부터 무선주파수(RFID) 기술을 이용해 가짜석유를 단속할 수 있는 전자봉인제를 도입해 가짜석유 근절에 나섰다.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름을 수송하는 탱크로리의 밸브에 센서가 부착되어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출하부터 입고 단계까지 운송의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제품 운송 차량의 위치와 제품의 공급 상황, 밸브 개폐 등이 차량관제시스템으로 전송돼 절취, 가짜석유 혼합 등의 비정상적인 행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현대오일뱅크는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