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다음달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소폭 하락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4월부터 적용하는 국내 국적 항공사들의 국제선(국내 출발) 유류할증료가 종전 17단계에서 16단계로 한 계단 내려간다.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단계는 전달 중순에서 이달 중순까지 한달 동안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진다.지난달 16일∼이달 15일 싱가포르 항공유는 갤런당 306.03센트, 배럴당 128.53달러로 지난달보다 소폭 떨어졌다.이로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이하 편도기준)는 현재 176달러에서 다음달 165달러로 11달러 하락한다.유럽·아프리카 노선은 168달러에서 158달러, 중동·대양주 노선은 143달러에서 135달러, 서남아시아·CIS(독립국가연합) 노선은 79달러에서 74달러로 내린다.동남아시아 노선은 66달러에서 62달러로, 중국·동북아시아 노선은 50달러에서 47달러로, 일본·산둥성(중국) 노선은 29달러에서 27달러로 각각 떨어진다.다음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3월과 마찬가지로 1만3200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