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십 개 상장사 감사보고서 비적정 받아 증시 퇴출
[매일일보] 올해 역시 감사보고서 비적정 의견 등으로 상장사들의 4월 시장 퇴출 공포가 대두되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8개, 코스닥시장 11개 등 총 19개 종목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거래소는 이날 보안 솔루션 업체인 지아이바이오에 대해 감사의견 비적정설(設)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면서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앞서 전날에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했던 롯데관광개발이 용산사업 디폴트 영향으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비적절을 받기도 했다.두 회사 이외에도 핸즈프리 제조업체인 이디디컴퍼니 역시 지난해 8월 반기 감사의견을 거절당하고, 지난해 사업연도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을 기록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선박투자회사인 코리아퍼시픽05호∼07호 등 3개 종목 역시 지난 15일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아 퇴출 위기에 놓였다. 26일까지 이의를 신청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전기용 기계장비 생산업체인 글로스텍 역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글로스텍은 외부감사인인 정동회계법인에 재감사를 요청한 상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