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 “가까울수록 집값 높아”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서울 강남권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수도권 지역 주택 매매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한국교통연구원 ‘국민 통근통행 부담 격차 완화 정책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권 직장을 기준으로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버스 통근시간과 -0.759, 지하철 통근시간과 -0.763의 상관관계를 각각 나타났다.상관관계가 1에 가까우면 정비례 관계, -1에 가까우면 반비례 관계인 것으로 해석되며 이에 따라 강남 지역까지 통근시간이 길수록 집값은 떨어지고, 통근시간이 짧을수록 집값은 올라간다는 결론이 나온다.수도권의 전체 직장인 통근시간과 주택가격 사이의 상관관계는 버스 통근시간이 -0.521, 지하철 통근시간은 -0.511을 각각 기록했다.이같은 결과는 주택가격과 통근시간의 반비례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강남권 통근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보다는 반비례 정도가 덜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통근시간은 주택 매매가격보다는 전세가격에 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