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응에 앞장선다고 13일 밝혔다.
LX는 지난 달 초, 위기관리위원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효율적인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민생경제회복, 적재적소 인력지원, 국민후원 119 등 3개 방향 12개 실천과제를 도출해 운영해오고 있다.
‘지역경제 119’라는 프로젝트 명이 붙은 이번 대응 방안에는 지역물품 구매와 예산조기집행, 코앞으로 다가온 4.15선거 사무지원과 코로나 정보지원, 전국적인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와 방역물품 후원 등 12개 과제를 담고 있다.
LX에서 발표한 지난 4주 간 주요 비상대응 실적을 살펴보면 공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향하고자 하는 국민회복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먼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은 물론 서울과 부산, 인천과 경기 등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4600만 원 이상의 화훼와 농산물을 구입했으며, 본사와 지역본부에서는 전통시장 51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상품권 구입과 소비에 앞장섰다.
또한 적재적소에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지역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4.15선거 투·개표 사무지원에 직원 59여 명이 투입되고, LX만의 역량을 이용해 코로나 맵 서버이용료를 3개월간 지원하는 동시에 코로나 관련 사이트 구축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원활한 혈액수급을 위해 190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지역방역 활동에도 86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후원을 위한 발 빠른 대응도 눈에 띈다. LX는 전국적으로 임대하고 있는 27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매달 1000만 원 가량의 임대료를 6개월간 인하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달 임원진의 임금반납 선언에 이어 이달에는 적극적인 직원모금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취약계층의 방역 여건 개선에도 신속히 앞장서, 방역물품구입과 식품꾸러미 등에 3100여 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최규성 사장직무대행은 “LX는 지난주까지 지원계획을 통해 214건의 크고 작은 지원을 해 왔다”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국민모두가 살기 좋은 안전한 국가를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