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스터리쇼핑 이어 올해도 '꼴찌'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한화생명이 금융감독원의 변액보험 미스터리쇼핑(암행감찰)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직전 검사에서도 최저등급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펀드판매 암행감찰에서도 가장 낮은 결과를 받아 소비자보호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8일 금감원은 지난해 11~12월 중 16개 생명보험사 소속 400명의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변액보험 판매실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 결과 평균 100점 만점에 53.7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1년 52.2점에 비해 1.5점 상승한 수치다.하지만 등급별로는 우수‧양호등급 20.3%(81명)에 그친 반면 가장 낮은 등급인 저조등급은 64.8%(259명)에 달했다.소속 회사별로는 양호(80점~90점) 1개사, 보통(70점~80점) 3개사, 저조(60점 미만) 12개사로 집계됐다.이번 감사에서 교보생명은 양호등급으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그 뒤를 KDB생명, 신한생명, 흥국생명이 보통등급을 기록했다.반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동부생명, 미래에셋생명 등과 같은 대형사를 포함해 대다수 중소형 보험사들이 저조등급을 받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