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개발 가능 여부, 도시계획 변경 가능 여부, 기반시설 적정 여부, 개발이익 환수 등 공론화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 서부신시가지의 옛 대한방직 부지를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한 시민과 각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미래의 모습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기 위한 ‘시민공론화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시민공론화를 위해 전문가와 시민단체, 언론, 시의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사전준비위원회는 지난 2개월간 긴밀한 회의를 갖고 공론화 방식 결정, 의제 설정, 시민공론화위원회 위원 구성, 운영 규정(안) 등을 결정했다.
우선 대한방직 부지의 공론화 방식으로는 의제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장·단점을 토론한 뒤, 적합한 대안을 모아 미래를 예측하는 ‘시나리오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타운홀미팅’이나 충분한 학습과 논의를 통해 사회적인 공론을 도출하는 ‘공론조사’ 방식을 실시키로 했다.
공론화 의제는 대한방직 부지의 △개발 가능 여부 △도시계획 변경 가능 여부 △기반시설 적정 여부 △개발이익 환수 등을 중심으로 폭넓게 검토키로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