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해남군은 최근 산이면 부동리 일원의 잦은 지진발생에 따라 민간 시설물의 내진 보강을 촉진하기 위한‘지진안전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진안전시설물 인증제는 행정안전부에서 경주‧포항지진을 계기로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내진성능평가와 인증절차를 통해 내진성능이 확보된 민간시설물에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마크를 부착하는 제도이다.
내진성능평가비용 최대 2,400만 원과 인증수수료 350만 원을 지원해, 총 2,75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인증절차는 건축주나 건축물소유자가 전문업체에 내진성능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인증기관(한국시설안전공단)에 제출, 심사를 통과하면 인증기관으로부터‘인증명판’을 받아 건물에 부착하게 된다.
인증에 따른 보조금은 내진성능평가 및 인증절차 완료 후 지원된다.
사업신청은 지난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 접수하면 되고, 추후 개별 연락을 통해 지원 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다.
강형석 지진대응단장(부군수)은 “민간건축물에 대한 지진안전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은 지진재해에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더 많은 시설물이 지진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