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해남군이 신규 귀농인 영농창업 종자상품권 지원 등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신규로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귀농인에 대해 해남사랑상품권 1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대상은 5년이내 해남으로 귀농한 20세 이상 농업인으로 1월 2일 이후 농업경영체에 등록하면 된다.
군은 해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지역내 소비를 유도하고, 신규 농업인들이 영농정착 종자돈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0년 신규사업으로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융화교육’과 귀농산어촌 어울림 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은 귀농·귀촌인이 다수 거주하거나 지역민과의 갈등이 있는 마을을 중심으로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융화합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귀농산어촌 어울림 마을은 귀농산어촌인과 지역주민이 어울려 사는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공동체 조성을 비롯해 상호 공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35억 원을 투입되는 2020년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공모사업을 통해 체류형 주택, 교육시설, 공동체 실습농장, 보육실·휴게실·도서실·체력단련실 등 다목적 커뮤니티 시설을 구축·운영하며 예비 귀농산어촌인이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귀농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귀농귀촌인들은 농촌을 이해하는 한편 창업과정 교육, 토지·주택 등 정보는 물론 해남군에 성공적으로 귀농귀촌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 및 교육 훈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정착 소득기반조성사업을 확대, 총 5억 6,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귀농인에게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귀농 시작 단계부터 귀농생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해남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며 “귀농귀촌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귀농귀촌 1번지 해남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