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홍보‧나눔 통해 농가 판로확대 지원… ‘덕분에 챌린지’ 동참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코로나 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고, 우리 농산물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리마인드(Re Mind) 농산물 데이(day)’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산물 데이’는 농축산물 생산자 단체 등이 소비확대와 홍보를 위해 시작한 마케팅(판촉)에서 비롯된 것으로, 3월 3일 ‘삼겹살데이’와 5월 2일 ‘오리데이’, ‘오이데이’, 6월 9일 ‘육우데이’, 9월 9일 ‘구구데이’ 등이 대표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들이 농축산물과 관련된 날을 기억하고 적극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리마인드 농산물 데이’ 캠페인을 통해 농산물 홍보와 나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월별 주요 농산물 데이를 정리한 포스터를 제작해 온·오프라인에서 홍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과 연계해 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농산물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펼친다.
1차로 실시하는 ‘리마인드 농산물 데이’ 캠페인은 ‘복숭아 데이(올해는 7월 26일)’를 맞아 전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오는 22일 전주시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병원 1곳에 복숭아 200세트(세트당 1.2kg)를 전달할 예정이다.
‘복숭아 데이’는 ‘복숭아 먹고 삼복더위를 이기자’는 의미로 매년 중복(中伏)을 전후해 지정되며, 이 시기에 복숭아 소비 촉진 행사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연말까지 ‘리마인드 농산물 데이’를 추진할 예정이며, 오는 8월 8일 ‘포도데이’와 10월 22일 ‘배데이’에는 포도와 배 주산지인 경북과 울산광역시에서 나눔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코로나19대응 영농기술지원반 노형일 반장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리마인드 농산물 데이 캠페인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 대상 나눔 행사가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확대와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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