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차손 188억원으로 순손실 증가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엔저와 유가상승으로 인한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 4207억원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영업이익 211억원 적자를, 당기순이익도 48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특히 순이익은 전년대비 손실폭이 약 2배 증가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일관계 경색이 지속되는 상황속에서 엔화 절하에 따른 여객부문수송단가 하락 및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화물부문 수송단가 하락했다"며 "또한 급유단가가 배럴당 124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이 188억원 발생함에 따라 당기순손실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여객부문은 중국, 동남아 노선의 꾸준한 수요 유지 및 미주 등 장거리 노선 약진으로 1분기 탑승률이 전년동기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화물부문은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물량유치를 통해 1분기 수송량이 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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