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환경부에 인증 신청… 오는 11월까지 유네스코 송부 등 절차 완료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전북 서해안권(고창, 부안) 지질공원이 환경부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인증 절차에 돌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 8월 31일 전북 서해안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하고, 인증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작년 12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정식 인증 신청에 필요한 학술 조사, 신규 지질명소 발굴, 운영 상황 자체평가 등을 중점 추진하여 신청 요건을 충족했다. 앞으로 제출한 신청서의 검토와 보완 등을 거쳐, 인증 절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최종 송부하고, 내년부터 진행될 현장 평가 등 후속 절차 이행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고창 운곡습지와 부안 채석강 등 지질명소의 국제적 가치 입증으로 탐방객 증가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한 서해안권의 지질명소는 총 26개소(국가 인증 12개소 포함)이며, 이들 명소의 유네스코라는 국제 브랜드 획득은 해외 탐방객 증가 등의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세계지질공원 제도는 타 유네스코 프로그램과는 달리 국내법 이외의 별도 행위제한을 강제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