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질공원 공모전’에 2개소 모두 선정
상태바
전북도, ‘지질공원 공모전’에 2개소 모두 선정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09.16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 지질공원 관련 공모사업 선정 성과 창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도내 국가지질공원 2개소가 치유·힐링 공간 지질공원 공모전에 선정되며 전북의 생태자원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 전북도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주관한 ‘지질공원 치유·힐링 공간’ 공모전에서 도내 서해안권과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탐방 프로그램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북서해안권지질공원(고창) △전북 진안‧무주 지질공원(진안) △제주도 지질공원(제주) △한탄‧임진강 지질공원(경기 연천) 등 4개 프로그램이 최종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4개 프로그램 중 도내 국가지질공원이 2개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지질공원 탐방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입증된 것으로 평가된다. 선정된 2개 프로그램은 고창(서해안권)과 진안(진안·무주)에서 각 1개씩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 특산품 판매와 함께 마을 등 협력기관과 연계한 치유와 힐링 체험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서해안권인 고창에서는 호암마을과 함께 다도체험, 명상, 생태밥상 등의 내용을 담은 ‘호랑이 기운 받기’라는 주제로, 1박 2일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홍삼으로 유명한 진안에서는 홍삼스파, 족욕을 활용한 혈액순환 개선 체험과 마이산 탐방을 연계한 코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국가지질공원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각종 공모전에 선정되며 도내 생태·지질자원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전북의 청정자연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서해안권(고창)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오드림’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실내·외 무료 지질교육과 이공계 진로 지도 등 사회적 책무를 수행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국가지질공원별 교육·체험 프로그램 공모전에서도 서해안권의 2개 프로그램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운영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국토교통부와 전북도 지역정책과가 주관한 공모사업에서 진안·무주의 ‘지질공원 탐사 일주여행’ 사업이 선정돼, 국비 37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7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도 전북도와 2개 국가지질공원은 관련 공모사업 등에 적극 대응해 국가예산 확보는 물론, 전북도 여행체험 1번지 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생태자원을 비롯한 역사·문화 등 인문자원을 연계한 양질의 지질탐방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주민 소득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역 특산품·먹거리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 발굴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련 기반 조성과 연관된 공모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국가예산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전북 서해안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생태자원 브랜드 가치 제고와 ‘여행체험 1번지 전북’ 조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김인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공모전 선정을 계기로 탐방객들이 우리 도 지질공원에서 치유와 힐링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