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5천만원 전달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부산도시철도 3호선 사직역에서 ‘HUG 사랑의 건강기부계단’ 개장식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랑의 건강기부계단’은 지하철 역사 내에 기부 계단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인당 10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주거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지원하는 HUG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HUG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17년), 2호선 사상역(19년)에 이어 올해에는 3호선 사직역에 ‘사랑의 건강기부계단’을 조성했다.
사직역 ‘사랑의 건강기부계단’은 HUG의 기부금 및 조성 비용 출연(1억 5000만원)을 토대로 부산교통공사가 역사 내 공간(2번 출구 계단)을 제공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시설을 설치해 조성됐다. ‘작은 한 걸음 한 걸음이 큰 희망을 만듭니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라는 주제로 잔디 위에서 축구와 농구를 하는 아이들의 이미지를 계단 표면에 삽입해 활기찬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날 HUG는 기부금 및 계단 조성 비용 총 1억5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향후 3년간 적립금 총 7500만원을 기부해 지역사회 주거 취약계층 아동에게 방한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HUG 사랑의 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HUG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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