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두 편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0년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 이하 AACA)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해 말 tvN에서 방영,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스트리밍 되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도쿄 드라마 어워즈 2020'에서 외국 드라마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초 tvN에서 방영한 '방법'은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의 첫 드라마 극본작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올해 초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Series Mania) 시상식의 인터네셔널 파노라마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에서 지난 10월에 열린 'Serielizados Fest Barcelona' 스크리닝 행사에도 초청받는 등 세계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사랑의 불시착'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좋아해주실지 몰랐다. 드라마를 만드는 내내 즐거웠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즐거워해주셔서 기쁘다, 이 드라마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방법'의 연상호 작가는 "드라마 극본 첫 도전 작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내년에는 이 기쁜 축제를 직접 가서 즐기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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