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고양 서삼릉 태실 태항아리 재현품 상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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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고양 서삼릉 태실 태항아리 재현품 상설 전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2.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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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터 조선왕릉 서삼릉의 태실에 서삼릉태실연구소에서 재현한 태항아리 선보여
서삼릉 태실 진열장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서삼릉 태실 진열장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고양 서삼릉(高陽 西三陵, 사적 제200호) 태실에 태항아리 재현품을 15일부터 상설 전시한다. 태실은  왕실의 태반과 탯줄을 봉안한 곳을 말한다.
 전시 목록은 태조의 외항아리 1점, 세종의 내항아리 1점, 인종의 내·외항아리 2점, 숙종의 내·외항아리 2점, 정조의 내·외항아리 2점 등 모두 8점이며, 발굴 당시 출토된 태항아리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서삼릉 태실 진열장 정면 사진=문화재청 제공
서삼릉 태실 진열장 정면 사진=문화재청 제공
이 태항아리들은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태실에 대한 발굴조사를 시행할 당시 출토된 것들을 서삼릉태실연구소(소장 김득환)에서 실제 모습대로 재현한 것으로, 서삼릉태실연구소가 문화재청에 기증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전시계획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조선왕실 태실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태항아리의 모습을 태실 현장에서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관람객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태실문화를 이해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된다.   
태실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태실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그동안 비공개구역이던 태실은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국민의 증가하는 문화적 관심과 관람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해설사실, 화장실, 관람로 등 관람기반시설을 확충해 지난 10월 16일부터 개방하고 있다. 서삼릉 태실권역의 관람은 조선왕릉 누리집에서 회차당 20명씩 사전예약으로 진행한다. 하루 3회 해설사를 동반한 시간제 관람으로 운영 중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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