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고맙다” … 여름상품 특수 ‘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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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고맙다” … 여름상품 특수 ‘환호성’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6.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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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家, 뷰티·가전·계절면 등 출시마다 매진 행렬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홈쇼핑 업체들이 여름상품 편성을 대폭 확대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4월부터 선보인 ‘선 스프레이’의 매진 행렬로 호재를 기록하고 있다.

선 스프레이는 뿌리는 자외선 차단제로 얼굴이 하얗게 일어나는 백탁 현상이나 끈적임이 없고 휴대하기 쉬워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CJ오쇼핑은 ‘이자녹스 선스프레이’ 등 다양한 브랜드의 선 스프레이 제품을 주 평균 4회가량 선보이며 전년 대비 150% 이상의 높은 매출을 끌어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홈쇼핑 히트 상품을 예고하고 있다. 이 제품은 덧발라도 뭉치지 않고 자외선 차단효과까지 있어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성능을 개선한 아이오페 에어쿠션 XP를 출시, 각 방송사마다 짧은 시간 내에 물량이 소진되는 등 제2의 히트 상품을 예고하고 있다.

여름철 제습기도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NS홈쇼핑은 지난달 출시한 신일 제습기와 워터핑거제습제가 단 시간에 모두 판매됐으며, 추가 방송을 편성하며 방송 횟수 및 상품 물량을 확대했다.

롯데홈쇼핑도 최근 제습기 등 여름가전 제품의 총 주문금액이 180억원을 넘어섰으며, 총 주문수량이 약 2만대를 기록했다. CJ오쇼핑이 선보인 위닉스 제습기도 이미 12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계절면의 인기도 눈에 띈다.

NS홈쇼핑의 대표 히트상품으로 알려진 ‘전철우고향랭면(메밀면)’은 지난달 17일 방송에서 30분도 안 돼 2753세트가 모두 매진됐다. 이미 지난해에도 13회 매진신화를 보이며 총 1100만인분 이상 판매량을 돌파해 제품력을 입증했다. NS홈쇼핑은 재구매 요청으로 지난 5일 ‘전철우의 고향랭면 특집전’을 재편성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업체들은 초여름까지가 성수기인 이너웨어 특집전과 캠핑용품, 여름용 샌들, 레인부츠 등 더위는 물론 장마 준비 아이템도 서둘러 편성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정찬희 CJ오쇼핑 편성팀 부장은 “올해 여름은 길 것으로 예상, 예년에는 8월말까지 편성하던 여름 상품을 올해는 9월 중순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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