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상품개발실, 조선왕실 문화 해석‧개발한 상품 40여 점
1.21.~27. 전시공간 '무목적'에서 소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은 본교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조선왕실의 문화를 해석해 개발한 상품 40여 점을 전시하는 <균형감각, 조선왕실의 문화>를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촌 무목적(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46)에서 개최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은 지난 1년간 조선왕실의 문화에 관해 연구해 '균형감각'이라는 단어로 재해석했다.
조선왕실의 균형감각을 공예상품으로 풀어낸 이번 전시에는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던 조선왕실의 균형을 '왕의 시간: 을야지람','왕의 의복: 의금상경','왕의 공간'으로 소재를 나눠 총 18품목 4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왕의 시간> 을야지람(乙夜之覽)은 밤 9시부터 11시까지 왕이 잠자리에 들기 전 휴식을 취하며 독서하던 시간을 말하며, 소개되는 '호롱' 작품을 통해 왕이 찾던 일과 휴식의 균형을 느낄 수 있다.
<왕의 의복> 의금상경(衣錦尙絅)은 화려한 비단 위에 얇은 홑옷을 덧입어 화려함을 감추는 것으로, 그 속에 군자로서의 삶의 균형이 담겨있다. 이를 사용 소재와 색상의 변주, 겹침의 미학을 접목해 '향낭'작품으로 풀어냈다.
<왕의 공간>은 조선왕실의 건축, 조경, 능, 포장 등에서의 색, 형태, 풍경, 행위 등에서 발견한 균형감각을 '도자합'과 '향로' 작품으로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포함해 관람객이 조선왕실의 ‘균형감각’에 집중해 체험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제로 시간당 관람 인원(회당 4명)을 제한한다.
또한, 전시장인 서촌 무목적 인근의 카페 메종 드 그루(서울 종로구 효자로 37)에서는 전시 중인 공예상품을 구매하고 경험해볼 수 있다.
전시 참가는 14일부터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회당 4명씩 예약할 수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