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해남군이 귀농어귀촌인 유치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해남으로 오세요’귀농어귀촌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1년 해남군은 귀농정착 소득기반조성 시범사업 등 4개 사업, 75개소를 지원하는 한편 자체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귀농어귀촌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귀농귀어인 유치를 위한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그동안 귀농인에게만 지원했던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과 영농창업 종자상품권 지원사업을 귀어인까지 확대한다.
귀농귀어인 유치를 위한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귀농귀어인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빈집을 활용하는 것으로 임차인(빈집 소유자)과 임대인(귀농귀어인 및 예정자)간 계약이 성립되면, 임대인에게 빈집 리모델링 수리비용의 80%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반값으로 전·월세를 받고, 2~5년간 의무임대를 하게 된다.
빈집 은행제를 통해 농어촌지역 빈집에 대해 소유자가 정보공개에 동의한 경우 빈집 정보를 해남군 홈페이지에 연 4회 제공하게 된다.
정보공개를 미동의한 빈집에 대해서는 해당 마을이장과 연계해 귀농어귀촌인의 주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가주택수리비 지원사업은 가구당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주택 수리비(리모델링, 보일러 교체, 지붕‧화장실 개량 등 포함)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인 또는 배우자 소유의 적법한 건축물만 지원이 가능하며 임대주택은 제외된다.
영농영어종자상품권 지원사업은 귀농귀어인 세대당 100만 원 상당의 해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전입일로부터 5년 이내, 2020년 1월 2일 이후 신규 농‧어업 경영체를 등록한 세대주가 대상이다.
귀농정착 소득기반조성 시범사업은 귀농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통한 소득화작목 재배기반 조성을 위해 개소당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사업비의 70%를 군비로 지원한다.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은 귀농·귀촌인과 현지 지역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 조성을 위한 융화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인과 기존 지역민 사이에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관리방안과 함께 융화 우수사례, 역할극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전남에 관심이 있고 이주를 고려중인 도시민이 도농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이주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산어촌 민박, 농산어촌 생활, 현장체험, 주민교류, 영농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남군은 귀농귀촌 전 초기 거주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임시 주거공간인 귀농인의 집 7동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3월부터는 예비 귀농인들이 일정기간 체류하면서 귀농을 준비할 수 있는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해남군에는 2019년 1,418가구, 1,617명이 귀농귀촌하면서 귀농어귀촌 지원정책이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은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시군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귀농귀촌 1번지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며“앞으로도 체계적인 귀농어귀촌 지원사업 추진과 차별화된 시책 발굴 등을 통해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귀농어귀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