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길구봉구가 10여 년 가까이 소속되어 있던 더뮤직웍스 엔터테인먼트와 지난 1월 31일 자로 전속계약을 만료했다.
더뮤직웍스는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며 "약 10년간 함께한 음악 활동은 당사에도 소중했으며, 길구봉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멤버 봉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음악을 포기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쯤 저희를 믿고 지지해준 유일한 회사였다. 너무나 감사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해보려 한다"면서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지만, 앞으로도 길구봉구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더뮤직웍스와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 '이별', '있어줄래', '은하수' 등 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길구봉구는 2019년 1월 한 차례 재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더뮤직웍스와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은 소감을 공식 SNS를 통해 게재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