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배해선-백현진-이학주 등 함께한 대본 리딩 현장 공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정치 시트콤을 선보인다.
방송 편성을 연계해 공개했던 기존 오리지널 작품들과 다르게 이 시트콤은 100% 사전제작으로 오직 웨이브에서만 공개된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12부작 정치 시트콤이다. 스토리 속 다양한 풍자와 해학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탑 매니지먼트', '대세는 백합' 등 각종 앙상블 드라마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온 윤성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그 새끼를 죽였어야 했는데',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등의 드라마를 기획해온 크리에이터 ‘송편’이 대학로와 충무로의 개성파 신예인 김홍기, 최성진, 박누리 작가 등과 의기투합해 집필을 함께 했다.
지난 5일,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첫 번째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이 날 대본 리딩 현장에는 제작진을 비롯해 배우 김성령, 백현진, 배해선, 이학주, 정승길, 이채은, 허정도 등 주요 출연자들이 참석해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주연 김성령은 보수 야당 초선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나 갑작스레 여권의 콜을 받아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이정은'을 현장에서도 집중력 있게 그려냈다. 지역 토호의 외동딸이자 검찰 출신 3선 야당의원 '차정원' 역을 맡은 배해선 또한 어떤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채 숱한 정치적 위기를 특유의 완급조절로 극복하는 '여의도의 만렙 늑대' 역할을 능숙하게 펼쳤다.
그 밖에 김성령의 남편이자 한물간 진보 논객 역을 맡은 백현진, 장관실 수행비서 역할을 맡은 이학주 등이 김성령과의 케미스트리를 펼치며 가상 정치판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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