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초연 이후, 독보적인 매력으로 매 시즌 흥행 돌풍을 일으켜 온 뮤지컬 '마마,돈크라이'가 역대 공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3-2021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마마,돈크라이'는 모노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2010년 초연, 입소문만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초연부터 프로페서V 역에 이름을 올린 허규는 기존의 모노극을 2인극으로 재편하는 과정부터 작품의 다양한 변천사를 함께 하며 '마마,돈크라이' 역사의 산증인이자 대표적인 오리지널 캐스트로 불린다.
허규와 더불어 각 캐릭터를 대표하는 배우로 손꼽히는 송용진과 고영빈 역시 '마마,돈크라이'의 역사를 논하면서 빼놓을 수 없다. 각각 프로페서V와 드라큘라 백작 역을 맡은 두 사람은 2013년 재연부터 작품에 이름을 올리며 초연 버전을 지금의 버전으로 만드는 과도기를 함께 지나왔다. 2인극으로 새롭게 탄생한 '마마,돈크라이'는 배우들의 개성을 살린 연출과 드라마적 성격을 강조하며 작품의 집중도를 높이고 동시에 대중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 3편의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송용진, 허규, 고영빈 배우의 2013년 공연부터 각 시즌의 주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이 귀한 영상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 박**", "올해 공연도 너무 기대되네요 –유튜브 황**", "엄청 기다렸습니다. 첫 공연 꼭 가고 말 거예요! –유튜브 뇽*"와 같은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인극으로 재탄생한 '마마,돈크라이'는 2015년 세 번째 시즌에서는 깊이감과 입체감을 더한 나선형 구조의 3단 무대로 또 한 번 변신을 꾀했으며, 관객들의 앵콜 요청으로 1년 뒤인 2016년에는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다. 2015년 드라큘라 백작 역으로 처음 '마마,돈크라이' 무대에 오른 박영수는 이듬해 프로페서V 역을 맡으며 극 중 2개 캐릭터를 모두 섭렵한 배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늘(19일) 공개된 마지막 하이라이트 영상은 박영수 배우가 지닌 특별한 이력을 십분 활용해 한 명의 배우가 두 개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스페셜 콘텐츠로 구성됐다. 프로페서V 역으로 출연한 배우의 모습과 드라큘라 백작 역으로 오른 무대를 교차 편집한 영상은 오직 '마마,돈크라이'만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함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지난해 초연 1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을 준비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이유로 공연이 무산된 바 있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도 연기와 취소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던 아쉬움을 달래고, 지난 10년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10년을 기약한다는 남다른 각오를 자랑하는 '마마,돈크라이'는 4월 20일 첫 티켓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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