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아버지의 품격을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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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아버지의 품격을 찾아드립니다”
  • 유원상 기자
  • 승인 2013.07.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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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구는 아버지의 자격 프로그램에서 아들과 소방안전 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가족 관계를 개선하고 특히 아버지의 역할을 재정립함과 동시에 가족품앗이 등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가족 친화 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버지로서 자신과 가족의 의미, 중요성을 인식하며 특히 자녀와의 관계 개선을 목표로 자녀 돌봄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또한 품앗이 활동 등 자녀양육에 대해 이웃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가족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용산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버지의 자격’, ‘아빠는 요리사’, ‘엄마랑 나랑’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5세~7세 자녀가 있는 10가족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매월 1회, 토요일에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아버지의 자격’은 ▲나는 아버지다 ▲아버지 역할의 이해 ▲가족 안전 지킴이 되기 ▲통하는 우리 사이 ▲우리는 가족사랑 지킴이(친구 같은 아빠 되기 프로젝트) ▲당신은 멋진 아버지 등의 주제로 자녀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자녀에게 비춰지는 아버지로서의 현재 모습을 살피고 자녀의 성장과정을 이해하며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또한 의사소통방법을 배워보고 장남감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아빠는 요리사’는 내용 그대로 자녀가 아버지와 함께 다양한 요리를 배워보는 시간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가족품앗이 형태로 진행하는 ‘엄마랑 나랑’은 가족에게 편지쓰기를 비롯하여 페이스페인팅 등 여러 장르의 미술활동과 농촌체험 등의 시간을 갖는다. 

구 관계자는 “참여한 아버지 대부분이 처음에는 어색해 하셨지만 모임의 취지와 활동내용을 듣고 ‘아버지’라는 공통의 주제로 이야기를 하면서 이웃과 터놓고 고민을 이야기한다.”며 “교육 과정의 절반이 지난 지금은 처음과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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