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다크홀'이 김옥빈과 이준혁이 각각 이예빛과 임원희와 호흡을 맞추며, 이색 케미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먼저,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 '화선을 손을 꼭 쥐고 있던 아이'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정도윤(이예빛)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화선의 옆에 꼭 붙어 다니게 된다. 공개된 스틸컷에서처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들에게 약간의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김옥빈의 설명에 따르면 도윤은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화선에게는 점차 가족보다 큰 소중한 존재로 자리잡고, 어딜 가나 떨어질 수 없는 존재"다. 생사고락을 함께 해나가는 두 사람의 관계가 나이를 넘어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깊어지게 될지 궁금증이 피어 오른다.
유태한과 박순일의 관계성 또한 흥미진진하다. 마을 사람들에게 잘 하는 지구대 경장 박순일과 껄끄러운 사이가 바로 태한이기 때문. 하지만 스틸컷을 보면, 이들이 오히려 협력하고 있다. 게다가 변종인간들이 날뛰는 무지시(市)에서 단 한 사람도 그냥 죽게 내버려두지 않으려 사투하는 태한에게 화선 다음으로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될 인물이 바로 순일이라고. 지난 2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임원희가 "안 도와줄 것 같이 보이지만 정이 많아 도와준다. 데리고 다니고 싶은 동네 형"이라고 박순일을 설명한 까닭이었다.
과거와 현재에 얽혀 있는 두 사람의 서사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케미는 모두가 예상했듯 더할 나위 없었다. "임원희 선배님이 안 계셨다면 즐거운 순간들이 지금보다 많이 줄었을 것 같다"던 이준혁의 말처럼, 웃음과 활력으로 완벽하게 호흡을 맞췄기 때문. 이들이 보여줄 '단짠케미'에도 시청자들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 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변종인간 서바이벌 드라마다. 영화 '더 폰'을 통해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김봉주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구해줘1', '타인은 지옥이다'로 간담이 서늘한 서스펜스를 선사한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다크홀'은 기존 토일 편성에서 금토로 시간대를 옮겨 오는 오는 30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며, tvN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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