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종 ‘해담’ 심어 8월 말경 수확 예상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는 병천면 용두리 일원 김태진(48세) 농가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농가의 모내기는 이앙면적 약 7만9,000㎡에서 진행됐으며, 작년 천안의 첫 모내기에 비해 일주일가량 빠르게 시작됐다.
이번에 심은 품종은 미질이 좋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조생종인 ‘해담’으로 오는 8월 말경 수확해 추석 전 첫 햅쌀로 출하할 예정이다.
해담과 같은 조생종 벼의 경우, 중만생종 벼와 재배 시기가 겹치지 않아 농기계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수확시기가 추석 전으로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웅 농업정책과장은 “지난해에는 마이삭, 하이선과 같은 태풍으로 벼 도복 피해가 약 567ha에 이르러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별다른 재해 없이 무탈하게 지나가길 바란다”며, “천안시에서 생산되는 쌀이 경쟁력 있는 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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