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깊은 곳을 울리며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지난 16일, 전석 기립과 뜨거운 성원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맨오브라만차'는 매 시즌 세대를 관통하며 깊은 메시지를 남겼던 작품인만큼 이번 시즌에는 평소보다 힘든 시기와 맞물리며 작품의 메시지가 더욱 빛을 발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 명곡과 어우러진 수작", "끝까지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상상력을 보여준다. 세상에서 소외된 자를 편리하게 배제해버리는 세상에 경종을 울린다", "관객들을 웃게도 만들고, 눈물 짓게도 하는 등 감동과 여운을 고스란히 전한다", "우리 역시 꿈을 꾼다. 이 길고 긴 싸움이 언제 끝이 날진 몰라도, 언젠가 반드시 다시 찾게 될 일상을 희망하면서 말이다", "별을 향해 손을 뻗는 돈키호테의 모습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곱씹게 한다" 등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며 그 어느때보다 큰 울림을 남겼다.
또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배우들의 최고의 실력뿐만 아니라 좋은 명언, 좋은 스토리가 담긴 뮤지컬", "나이가 들수록 감동적인 부분들도 더 많아지는 진짜 걸작이에요", "이 시대를 살아가며 한 번쯤은 생각해야 할 교훈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배우님들 연기, 노래뿐 아니라 오케스트라까지 모든 게 완벽한 뮤지컬이었어요.", "'명작이란 이런 것'을 보여준 뮤지컬"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맨오브라만차'가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던 건 배우, 스태프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서 철저한 방역 시스템 하에 최선을 다해 도와주신 덕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힘든 시기에도 공연장을 찾아 주시고 함께 해 주신 관객분들의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스페인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의 세기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자신을 '돈키호테'라는 기사로 착각하는 괴짜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 '산초'의 모습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꿈을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명불허전 뮤지컬의 진수(眞髓)를 보여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두에게 꿈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쳐 있던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한 의미 있는 작품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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