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반전 스릴러, 탄탄한 작품성으로 평가받는 연극 '데스트랩'이 지난 6월 20일, 관객들의 박수와 함께 성황리에 폐막했다.
해당 작품은 3월 30일 플러스씨어터에서 개막해 6월 6일까지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시국에도 극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2주 간의 연장 공연을 결정, 지난 6월 20일에 폐막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관객과의 소통 창구가 많이 줄어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플레이디비 월요라이브, 티몬 스테이지 TVON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소통 창구를 확대한 바 있다.
초연 이후 꾸준히 작품을 관람한 한 관객은 "가장 좋아하는 연극인 '데스트랩'이 돌아온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이번 시즌에는 인터미션을 없앴다고 해서 어떻게 변했을 지 궁금했는데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객은 "반전이 주된 재미라고 평가받는만큼 페어 간 호흡이 정말 중요한데 어떤 캐스팅으로 봐도 정말 재미있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또, "러닝타임 내내 가슴을 졸였다. 후반부로 갈수록 결말이 궁금해져 손에 땀이 나기도 했다. 내 예상과 달랐던 결말이 인상깊어 다음 시즌에도 다시 한 번 관람하고 싶다"고 남기기도 했다.
연극 '데스트랩'은 각 배우의 마지막 공연이 있는 회차에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배우들은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하며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작품의 제작사 주식회사 랑은 "연습기간부터 마지막 공연을 마친 지금을 돌이켜보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극장을 방문한 관객들과 배우 및 스태프가 있었기에 연장공연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 '데스트랩'은 한물 간 스릴러 작가 시드니 브륄 역에 고영빈, 조영규 박민성, 그의 문하생인 클리포드 앤더슨 역에 송유택, 기세중, 차서원, 시드니의 아내 마이라 브륄 역에 이지현, 조한나, 모든 상황을 예견하는 것처럼 보이는 점술가 헬가 텐 돌프역에 이현진, 김지혜, 변호사이자 시드니의 친한 친구인 포터 밀그림 역에 선한국이 출연했으며, 연출에 황희원, 음악에 김여우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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