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오전 11시 3차 티켓 오픈… 9월 5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공연
따뜻한 감성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한층 세밀하게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더욱 깊어진 여운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지난 22일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옛 주인의 취향을 닮아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헬퍼봇 5 '올리버'역에 새롭게 합류한 신성민은 풍부한 감정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임준혁은 사랑에 빠지면 느끼게 되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오랜만에 다시 ‘올리버’로 돌아온 정욱진은 초연 무대를 함께 했던 저력을 발휘하며 탁월한 완급조절과 올리버 그 자체의 모습으로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한다.
과거 주인들이 이별하는 과정을 지켜본 탓에 관계와 애정에 냉소적인 헬퍼봇 6 '클레어'역의 홍지희는 사랑스러운 매력과 극이 진행될수록 더욱 몰입도를 높이는 감정연기로 새로운 '클레어'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며, 대극장 무대에서 활약하다 오랜만에 대학로 무대에 오른 해나는 흠잡을 데 없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클레어'로 무대에 오른 한재아는 특유의 맑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청아한 가창력과 더욱 섬세해진 연기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역의 성종완은 노련하고 위트 있는 연기로 작품 속의 다양한 역할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이선근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의 보컬과 부드러운 연기로 작품을 빈틈없이 채운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풍부해진 영상과 세밀하게 업그레이드된 소품 등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레코드 플레이어, 반딧불이, 종이컵 전화기 등은 여전히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며 눈길을 끈다. 특히 무대 2층에 위치한 6인조 오케스트라(피아노, 바이올린1, 바이올린2, 첼로, 비올라, 드럼)는 '올리버'와 '클레어'의 감정이 극대화되는 장면마다 피아노와 현악기의 서정적인 선율로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함께 어우러지는 섬세한 조명과 영상 효과는 객석에 있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너무 울어서 커튼콜 때에는 눈이 잘 떠지지 않을 지경이었다", "보는 내내 설레고 행복해지는 공연", "한번 보고 말 공연이 아닌 것 같다", "오랫동안 사랑받을 만큼 예쁜 극이었다" 등 첫 공연부터 호평을 보내며 모두가 기다려온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완벽한 귀환을 알렸다.
한편,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9월 5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오늘(25일) 오전 11시 각 예매처(예스24, 인터파크)를 통해 3차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7월 11일까지 예매 시 7월 27일부터 8월 15일 공연에 한해 조기예매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