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적자 등 경영난에 직영점 줄여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국내 최다 매장을 보유한 국산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직영점을 위탁경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직영점 직원 100여명을 사실상 퇴사 조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최근 경영난으로 직영점 40여개 중 카페베네 8~9곳과 블랙스미스 2곳 등 10여개 매장에 대해 위탁경영으로 전환하고 있다.카페베네는 이 과정에서 직영점 소속이 위탁경영지점 소속으로 전환됐다.직원들은 이에 본사 직원으로 일할 때와 위탁경영지점 소속으로 일할 때는 처우나 근무조건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강제퇴사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하고 있다.카페베네 직영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0여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거나 더 낮은 조건으로 위탁 점주와 계약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반면 카페베네 측은 이틀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한편 카페베네는 올해 1분기 영업수지가 적자로 돌아섰고 드러그스토어와 베이커리 사업은 반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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