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국영의 전혀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그의 마지막 영화, '이도공간'이 7월 21일 전세계 최초 디지털 복원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장국영의 처연한 모습이 담긴 티저 포스터를 5일 공개했다.
이번 한국 개봉에 왕가위 감독의 특별한 도움과 지지가 있었다는 후문과 함께 2003년 장국영의 사망 당시 홍콩 제작사가 태워버린 필름을 국내 수입사인 모인그룹이 전세계에 흩어져 있던 조각들을 모아 어렵게 원작을 완성하여 개봉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장국영의 팬들 뿐만 아니라 많은 씨네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장국영의 처연한 얼굴이 '장국영, 그의 마지막 영화'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그의 마지막 유작임을 실감케 하며 장국영을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 영화 속 영적인 존재를 믿지 않는 정신과 의사 '짐'은 귀신을 보는 환자 '얀'을 만나게 된 후 뒤엉킨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며 알 수 없는 일들을 겪게 되는데, 공개된 포스터 속 눈물을 머금은 채 어딘가를 아련하게 응시하고 있는 장국영의 모습 위로 '아름다운 것들은 그렇게 사라지나 봐'라는 대사는 과연 그의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얀’을 만난 후 그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시아의 영원한 별' 연기 천재 장국영의 전혀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센티멘탈 심리 호러 '이도공간'은 7월 21일 전세계 최초 디지털 복원 극장 개봉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