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금악:禁樂' 캐릭터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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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금악:禁樂' 캐릭터 포스터 공개
  • 강연우 PD
  • 승인 2021.07.14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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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금악:禁樂' 캐릭터 포스터_(위 왼쪽부터) 성율 역 나하나, 이영 역 조풍래, 황건하, 갈 역 추다혜, 윤진웅, 홍석해 역 남경주. 제공=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뮤지컬 '금악:禁樂' 캐릭터 포스터_(위 왼쪽부터) 성율 역 나하나, 이영 역 조풍래, 황건하, 갈 역 추다혜, 윤진웅, 홍석해 역 남경주. 제공=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창작 뮤지컬 '금악:禁樂'이 오는 8월 18일 개막을 앞두고 주조연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12인의 주조연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는 극을 이끄는 '성율'과 '이영', '갈'을 비롯하여 '홍석해', '김조순', '임새', '조만영', '금선', '혁', '겨울'의 메인 배역들의 살아 숨쉬는 듯한 캐릭터와 서사가 자연스레 어우러져 창작 초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타이틀 롤인 천재 악공 '성율' 역에는 뮤지컬 배우 나하나가 캐스팅되어 화제가 된 가운데,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어두운 숲속에서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 고민에 빠진 듯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 내 성율을 둘러 싼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들려오는 모든 소리의 비밀을 풀어낼 수 있는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꽃 피우는 재기 발랄함과 조선 전체를 뒤흔들 소용돌이 한 가운데 놓이게 될 운명을 맞이하는 순간의 반전매력을 어떻게 풀어갈 지 기대가 모아진다.

예악의 완성을 통하여 조선의 태평성대를 꿈꾸는 효명세자 '이영' 역에는 조풍래와 신예 황건하가 캐스팅되어 깊은 속내를 감춘 왕세자를 표현했다.

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인 조풍래는 이영역을 맡아 호탕한 기상과 비범함을 숨기고 기회를 엿보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더블캐스팅 된 신예 황건하는 데뷔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세도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조선의 태평성대를 이루기 위해 고민하는 이영을 표현해 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서 사람의 욕망을 먹고 자라나는 금지된 악보 '갈' 역에 더블캐스팅 된 추다혜와 윤진웅은 인간이 아닌 존재의 신비로움과 자신을 잠에서 깨운 인간이 점점 더 큰 욕망을 가지도록 속삭이는 모습을 강렬하게 표현하여 시선을 끈다. 각자 분야에서 활동해 온 내공을 바탕으로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해 낼 두 배우의 무대 위 모습도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관록의 배우 남경주는 성율과 임새의 스승인 관현맹인 ‘홍석해’로 분해, 품고 있는 소리로 사람을 위로하고 치료하고자 하는 마음을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전하고 있다.

뮤지컬 '금악:禁樂' 캐릭터 포스터_(위 왼쪽부터) 김조순 역 한범희, 임새 역 조수황, 조만영 역 민정기, 금선 역 함영선, 혁 역 김의환, 겨울 역 심재훈. 제공=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뮤지컬 '금악:禁樂' 캐릭터 포스터_(위 왼쪽부터) 김조순 역 한범희, 임새 역 조수황, 조만영 역 민정기, 금선 역 함영선, 혁 역 김의환, 겨울 역 심재훈. 제공=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여기에 세도정치의 핵심 인물이자 이영의 외조부 '김조순'의 의뭉스러움을 단번에 표현한 한범희와 성율의 죽마고우로 장단과 추임새가 뛰어난 예술인 '임새' 그 자체인 조수황, 그리고 외척정치를 꿈꾸는 야망가이자 이영의 장인 '조만영' 역을 맡아 권력을 휘어잡을 기회를 엿보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한 민정기 배우는 유쾌한 에너지로 촬영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예지능력을 가진 장악원의 여악 '금선' 역의 함영선과 김조순의 오른팔인 ‘혁’ 역할의 김의환, 이영의 호위무사 '겨울' 역을 맡은 심재훈 역시 각자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뮤지컬 '금악:禁樂'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하는 음악과 무용에 관한 일을 담당한 관청인 장악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묘한 사건을 담은 판타지 사극으로 내용은 물론 우리 음악의 다채로운 색채를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담은 새로운 창작 뮤지컬이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창의적인 음악적 시도로 가득 찬 뮤지컬 '금악:禁樂'은 나하나, 조풍래, 황건하, 추다혜, 윤진웅, 남경주를 비롯한 12명의 배우와 30여명의 앙상블, 33인조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웅장한 음악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오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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