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경전철 사업 추진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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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경전철 사업 추진 의지 ‘재확인’
  • 김태혁 기자
  • 승인 2013.07.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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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지방 비교는 ‘금물’...수익성과 경제성 확신

▲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정난을 호소하면서도 경전철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사진은 박 시장이 최근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을 발표하는 모습.
[매일일보 김태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의 재정난을 호소하면서도 경전철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시장은 30일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재정이 없어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취득세 인하와 무상보육 예산 부족 문제에 언급,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완전 가뭄인데 (중앙 정부가) 한마디 상의 없이 결정한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는 재정과 조직의 자율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용인시와 의정부시의 사례에 비춰볼 때 수익성 문제가 지적돼온 서울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서울은 지방 도시와 차원이 다르다"며 "수익성과 경제성이 비교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도시철도는 시민의 발이라 가장 중요한 복지"라며 "다른 것 다 줄여도 이건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경전철은 세계적 흐름으로 프랑스 파리에 가면 어느 지점에 서 있어도 지하철역 출구가 보인다"며 "우리는 하루 지하철 이용객이 700만명 이상이고 혼잡도는 154%인데 이런 열악함을 해결하는데 이것(경전철)보다 (나은) 대안이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박 시장은 한 청취자가 SMS로 이중국적제도와 관련한 질문을 던지자 "이중국적제는 허용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력이 이만큼 높아졌고 700만명의 한인이 외국에 사는데 이분들이 한국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면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상식과 원칙을 가지신 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민도 하시고 실행도 하시겠지만, 국민이 우려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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