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해남군이 코로나19 지역확산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남군에는 지난 26일부터 29일 오후 1시 기준 총 2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중 20명이 송지면의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27일부터 송지면에 선제적으로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 면민에 대한 PCR검사를 진행 중이다. 송지면에는 오는 31일까지 전체 주민들에 대한 이동제한 및 PCR 진단검사와 유흥시설·단란주점·다방형태의 휴게음식점 영업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또한 주말 동안 전체 실과소 비상근무를 통해 방역현장을 재점검하고 있으며, 자가격리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 직원을 동원해 1:1 관리에 돌입하는 등 코로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군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신속한 접촉자 분류 및 격리가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등 협조가 절실하다”며“동선이 겹치는 주민들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라며,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방역대책 점검을 위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해남을 방문했다
현장점검에는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윤재갑 국회의원, 김성일·조광영 도의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지역코로나 대응 방역상황을 보고받고,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영록 지사는 “갑작스런 코로나 확산으로 휴일도 없이 방역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선제적으로 광범위하고, 신속한 방역 대응으로 확산 방지에 상당한 효과를 거둔만큼 철저한 방역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지역의 방역 상황을 재점검하는 한편 이번 코로나 확산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