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제조 과정보다 유통과정 문제인 듯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캐나다 캘거리에서 구입한 농심 ‘김치라면’에서 곡물을 섭취하는 ‘수시렁이’ 애벌레가 발견됐다고 한 언론이 5일 보도했다.이 언론사에 따르면 캐나다 마트에서 ‘김치라면’ 1박스(20개)를 구입한 이씨는 봉지를 개봉했더니 ‘수시렁이’ 애벌레가 발견됐다.이에 이씨는 한국에 거주하는 친동생에게 이를 알리고 농심 본사 고객센터에 신고했지만 농심 측은 “제품을 교환해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농심 관계자는 “애벌래의 생애 주기가 두 달이 안 돼, 4개월 전에 출고된 상품에 애벌레가 들어간 것은 유통과 보관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소비자보호법에 의거 환불·교환 조치 등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고객상담팀 녹취록을 들어보니 고객이 계속 뭘 해줄 것인지만 요구했다”며 “국내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식약처에서 보도한 제품 보관 방법을 소비자들이 잘 숙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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