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전 아나운서가 본인의 퇴사 경험을 솔직 고백하고, 젊은이들에게 훈훈한 현실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김소영은 우연한 계기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회사를 그만 둔 후의 삶이 '이렇게 될거야'라고 보였다면,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김이나가 어린 시절 백지연 아나운서를 보며 자신 역시 아나운서를 꿈 꿨다고 밝히자, 김소영은 자신은 학창시절부터 목표가 있으면 찍고 올라가는 불도저 스타일로 아나운서의 꿈까지 이뤘다고 회상했다.
톡터뷰어 김이나는 톡터뷰 도중 예리한 관찰력으로 모범생 굳은살이 있다며 김소영의 변형된 중지를 주목해 눈길을 끌기도. "태어나서 손가락에 주목해 주신 분은 처음"이라며 놀라는 김소영에게 김이나는 "서연고 중지가 따로 있다"며 자신도 손가락에 필러를 맞아서라도 지적인 손가락을 갖고 싶다는 엉뚱한 유머를 던져 웃음을 자아낸 것. 김소영이 최근에는 업무 덕분에 스마트폰을 많이 봐서 손가락이 변형 되었다고 고백하며, 그저 변형이 잘 되는 손가락이었던 것으로 대화를 마무리 지으며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공감 톡터뷰를 이어갔다.
또 오늘 공개된 '톡이나 할까?'에서는 본 에피소드와는 별도로 김소영 김이나의 세계문학전집 낭독 부가영상도 개돼 김소영 아나운서의 감성 딕션을 그리워하던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 톡터뷰어 김이나는 '소나기'의 소녀 역을 맡아 어색한 옛 사투리와 심각한 오버 발성으로 김소영으로부터 "전현무보다 웃기다"는 평가를 받는 등 또 하나의 흑역사를 만들어내며 웃음을 전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는 카톡 인터뷰라는 새로운 포맷을 통해 말 한마디 없는 가운데서도 흐르는 묘한 긴장감과 미세한 감정의 교류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말보다 톡이 편한 1530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에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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