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우가 톡톡 튀는 매력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착희(연우 분)와 진무학(김민재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착희는 무학에게 전화해 "나 배고프니까 빨랑 와. 안 나오면 확 사귀자고 한다"라며 막무가내로 무학을 불러냈다. 착희는 "선 보고 끝난 사이인데 왜 자꾸 찾아오냐"는 무학의 말에도 "나 왕따잖아. 같이 먹을 사람 없어"라며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무학에게 갤러리 진상 고객의 이야기를 털어놓던 착희는 "눈에는 눈, 귀에는 귀"라고 조언하는 무학에게 "눈에는 눈, 코에는 코"가 맞다고 무학을 구박하며 백치미를 뽐냈다.
이어 휴대폰을 확인한 착희는 "그 아줌마는 새 발의 때"라며 또 다른 갤러리 진상 고객의 사진을 보여줬다. 착희가 보여준 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무학이었다. "이런 게 진짜 무식한 거야. 적어도 오빤 예술작품 앞에서 이런 양아치짓은 안 하잖아"라는 착희의 말에 무학은 당황하며 황급히 말을 돌렸다. 이로 인해 청송 미술관도 이제 끝이겠다는 착희의 말에 무학은 찜찜한 기분을 감추지 못하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복잡미묘하게 흘러갈 것을 암시했다.
연우는 당돌하지만 허술한 매력의 안착희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첫 등장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련된 비주얼과 이와 상반되는 귀여운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연우는 무학 역의 김민재와 색다른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무(無)이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귀티가 흐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이다.
한편, '달리와 감자탕'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KBS2에서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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