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귀환하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 '프랑켄슈타인'이 주인공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앙리 뒤프레', '괴물' 역으로 캐스팅된 명품 주연 6인의 캐릭터 모션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번 시즌을 향한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15초의 짧은 캐릭터 모션 포스터엔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의 특징과 각기 다른 매력이 강렬하게 담겼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깨지는 거울을 통해 작품 속 인물들의 감정선은 물론, 1인 2역의 양가적인 감정선을 오롯이 담아냈다는 점이다.
철학과 과학, 의학을 모두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천재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닌 빅터는 산산조각이 난 거울을 통해 자신이 탄생시킨 생명체와 그로 인한 불행에 대한 분노, 절망 등 불완전한 내면을 세밀한 표정연기를 통해 표출했다. 민우혁과 전동석, 규현은 각기 다른 장면 속 빅터의 모습을 절묘하게 담아내 그들이 연기할 3인 3색의 빅터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켄슈타인'은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쟁에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동시 선정되며 총 9개 부문을 수상한 '프랑켄슈타인'은 매 시즌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또한 2016년 재연에서는 개막 10주 만에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단일 시즌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더불어, 2017년 1월에는 일본의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현지에서도 독보적인 흥행 기록을 올려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이 썼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 9월 17일과 10월 14일에 진행된 티켓 오픈에서도 오픈 직후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내 모든 공연 중 압도적인 예매율로 1위를 석권하는 등 그야말로 ‘프랑켄슈타인 신드롬’을 다시 한 번 일으키며 독보적 입지를 공고히 했다.
주인공들의 캐릭터 모션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민우혁, 전동석, 규현, 박은태, 카이, 정택운, 해나, 이봄소리, 서지영, 김지우, 이희정, 서현철, 김대종, 이정수 등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들과 함께 오는 11월 24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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