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도스 기획 서은애작가 '오늘도 안녕히;'展 개최
상태바
갤러리 도스 기획 서은애작가 '오늘도 안녕히;'展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10.24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2021. 10. 26 (화) ~ 2021. 11. 8 (월)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은애 작가의 개인전 <오늘도 안녕히> 展이 10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갤러리 도스에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하루를 살아간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조금만 달리 보면 하루는 살아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살아지는 것이기도 하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살아내는 것일 때도 있다. 우리의 삶은 이처럼 각기 다른 결의 하루하루가 누적된 총체일 것이다.
서은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긴 인생길의 여정에서 버텨내고 갈구하고 좌절하고 감내하고 수용하고 또 저항하기도 하는, 인간사 오만가지 감정의 파도와 물결 위를 부표처럼 둥둥 떠다니면서도 자신 몫의 삶을 덤덤히 살아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고 조용한 안부의 말을 건네고 있다.

"그대여, 어제도 오늘도 그리도 내일도 부디 안녕하시길!"

쉽사리 정리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리한 전염병의 시대에 당신의 안부를 물으며 어떤 식으로든 살아가고 있음 그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지친 어깨를 가볍게 토닥여주는 이 전시에서 작은 위안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은애 作 '흰 파도, 검은 눈물' 90.7x 110.5cm 종이에 채색 2021
서은애 作 '흰 파도, 검은 눈물' 90.7x 110.5cm 종이에 채색 2021

                          어쩌다 만나게 되는 작은 웃음
                          그 힘을 빌어
                          마른 먼지 풀풀 날리는 
                          천리만리 먼 길을
                          오늘도 타박타박 - 서은애 작가노트 中

  서은애작가 약력

1993년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1996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1997년 中國 北京 中央美術學院 판화과 연구과정 수료
2009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전공 박사 수료
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전공 교수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