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2021. 10. 26 (화) ~ 2021. 11. 8 (월)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은애 작가의 개인전 <오늘도 안녕히> 展이 10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갤러리 도스에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하루를 살아간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조금만 달리 보면 하루는 살아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살아지는 것이기도 하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살아내는 것일 때도 있다. 우리의 삶은 이처럼 각기 다른 결의 하루하루가 누적된 총체일 것이다.
서은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긴 인생길의 여정에서 버텨내고 갈구하고 좌절하고 감내하고 수용하고 또 저항하기도 하는, 인간사 오만가지 감정의 파도와 물결 위를 부표처럼 둥둥 떠다니면서도 자신 몫의 삶을 덤덤히 살아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고 조용한 안부의 말을 건네고 있다.
2021. 10. 26 (화) ~ 2021. 11. 8 (월)
"그대여, 어제도 오늘도 그리도 내일도 부디 안녕하시길!"
쉽사리 정리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리한 전염병의 시대에 당신의 안부를 물으며 어떤 식으로든 살아가고 있음 그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지친 어깨를 가볍게 토닥여주는 이 전시에서 작은 위안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어쩌다 만나게 되는 작은 웃음
그 힘을 빌어
마른 먼지 풀풀 날리는
천리만리 먼 길을
오늘도 타박타박 - 서은애 작가노트 中
1993년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1996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1997년 中國 北京 中央美術學院 판화과 연구과정 수료
2009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전공 박사 수료
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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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