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관악구는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한방의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시범사업으로 30개의 경로당을 방문해 약 800여 명의 어르신을 진료했고 올해에는 어르신들의 건장증진을 위해 매주 목요일 한방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의료취약계층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에 관악보건소 한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다양한 질환의 상담을 통해 침시술 등을 무료로 실시하고 생활습관으로 인한 질환 예방교육도 운영한다.한방진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집 근처 병원에 가자니 돈이 많이 들고 보건소에 가자니 다리가 아파 망설였다”며 “한의사가 직접 경로당에 와 평소 궁금했던 것도 알려주고 아픈 다리에 침도 놔주니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또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구강관리를 해주는 ‘찾아가는 치과주치의’를 운영한다.치아건강의 기초가 되는 영유아 시기에 치과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속적인 치아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로 구강검진을 통해 세균막검사, 불소도포 등을 하고 필요시에는 보건소와 연계해 치아홈메우기, 치석제거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는 진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예방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제 때에 원하는 진료를 받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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