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금산군은 지난 11월 1일 금산군청에서 최근 관내 학교의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20일 이후 관내 9개 학교의 감염 발생은 학생 65명, 가족 등 18명 등 총 83명이다.
감염 원인은 3개로 파악되고 있으며 A학교의 경우 감염경로가 미확인된 학생 3명이 확진된 후 전수검사를 실시해 5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현재 학생 12명, 가족 6명, 일반 5명 등 총 23명의 감염이 있고 지난 10월 27일 이후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B학교에서는 지난 10월 24일 확진자 자녀를 시작으로 코인노래방이 연결고리가 돼 인근 5개 학교 49명까지 확대된 경우로 이와 관련 일반인 3명의 감염도 확인됐다.
C학교는 지난 10월 29일 2명이 확진된 후 전교생을 검사한 결과 6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추가 역학조사가 실시 중이다.
관련 학교들의 수업에 대해서는 금산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해 비대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별 전수검사 및 노래방 살균방역소독 등 조치가 완료됐다.
금산군은 감염 학생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감염이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학생 백신 접종률을 향상을 위한 홍보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브리핑을 진행한 이화영 금산보건소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으며 그중 상당수가 학생이어서 군민들께서 우려하고 계신다”며 “학생 감염자 중 중증인 경우는 없고 경증 및 무증상인 경우가 대다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방역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주민들께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백신 접종에도 참여해 주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충청(금산)=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