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을 사랑한다면 꼭 봐야 할 작품, 사랑스러운 뮤지컬 찬가로 국내 관객들에게 제대로 눈도장 찍은 뮤지컬 '썸씽로튼'이 12월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썸씽로튼'이 한국 관객들과 처음 만난 것은 2019년 첫 내한 공연이다. 대사를 하다가 갑자기 노래를 하고, 그저 재미있으니까 춤을 춘다는 뮤지컬만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공연은 3주간의 짧은 공연,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관객들을 감동하게 했다. 특히 원작의 맥락과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 우리말로도 어색하지 않은 언어유희를 고스란히 살려낸 황석희 번역가의 우리말 자막은 짧은 공연 기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뮤지컬 팬들로 하여금 다음 공연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성공적 초연을 입증하듯 뮤지컬 '썸씽로튼'은 이듬해 진행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비롯 주연상, 조연상, 신인상, 앙상블상, 연출상, 음악상, 안무상까지 총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마리 퀴리'와 함께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 됐다. 당시 닉 바텀 역을 맡았던 강필석과 셰익스피어 역의 서경수가 나란히 남자 주연상과 조연상을 수상했으며 김성수 음악감독이 음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지난 시즌에는 예상치 못한 팬데믹으로 공연이 중단되는 등 '썸씽로튼' 뿐 아니라 공연계도 크게 앓았다. 아쉬움 속에 막을 내리고 약 1년 만에 돌아온 '썸씽로튼'은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지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가 다시 한 번 참여하며 한층 더 깊고 격이 다른 지적 유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재즈 밴드 컬래버레이션, 방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탭댄스를 선보여 온 이정권 안무가도 힘을 보탠다. 이로써 '썸씽로튼'은 한층 더 강화된 탭댄스까지 더해 보다 경쾌한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뮤지컬을 사랑한다면 꼭 봐야 할 뮤지컬-인터파크 gop***", "마음껏 웃고, 같이 춤추고 싶게 만든다. 모두가 힘든 시기 그야말로 힐링이 되는 공연-인터파크 wownd***"등 공연을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추천하는 뮤지컬 '썸씽로튼'은 이달 중 캐스팅 발표와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12월 23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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