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가 시민의 아이디어를 스마트 기술로 접목 생활폐기물 관리로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빅데이터 스마트 기술을 입힌 자동 크린넷 운영개선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시민의 쓰레기 배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포털 ‘세종엔’을 통해 자동 크린넷 투입구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자동 크린넷은 정해진 시간과 횟수에 따라 생활 폐기물을 흡입하는 시스템으로, 수거 가능 용량을 초과하는 경우 투입구 작동이 중단돼 투입구 주변에 폐기물을 쌓이는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제1회 빅데이터 분석과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시민아이디어에서 착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업으로 자동 크린넷 운영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시된 서비스는 소담·반곡동 일대 274개에 이르는 자동 크린넷 투입구의 고장, 가득 참 등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시민들이 자동 크린넷 중단 및 고장 여부를 몰라 생활폐기물을 가정에서 들고 나왔다가 주변에 방치하거나 다른 투입구를 찾는 수고스러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시민아이디어를 착안해 ETRI, KAIST와 협업을 통해개발한 서비스로, 시범운영의 호응과 성과에 따라 세종시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포털 세종엔은 모바일·PC 등을 통해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세종엔’을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세종시 배영선 도시성장본부장은 “김장철로 음식물 및 생활쓰레기가 폭증하는 시기에 쓰레기 방치로 인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 아이디어를 활용한 생활형 밀착 서비스를 지속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