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 '프랑켄슈타인'이 3년 만에 돌아온 가운데, 지난 24일 네 번째 시즌 첫 공연이 관객들의 극찬 속에서 성료되어 압도적 대작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렸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첫 공연은 3년을 기다린 관객들의 기대만큼 완성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린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러닝타임 175분을 가득 채웠다. 비극으로 치달으며 전개하는 '프랑켄슈타인'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비롯해 웅장하고 섬세한 멜로디가 줄을 잇는 넘버,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 카리스마를 겸비한 배우들의 존재감에 관객들은 전율을 느꼈다.
인터파크 티켓 등 관람평 게시판에는 "모든 게 완벽한 극", "극한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뮤지컬", "음악, 서사, 배우의 완벽한 합에 난생 처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 관람했다" 등 극찬에 가까운 평들이 이어져 앞으로 공연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무대 위를 기대케 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 등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동시 선정되며 총 9개 부문을 수상한 '프랑켄슈타인'은 매 시즌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 속 '최고의 화제작'이자 '최대 흥행작'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2016년 재연에서는 개막 10주 만에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단일 시즌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뿐 아니라 2017년 1월에는 일본의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현지에서도 독보적인 흥행 기록을 올려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이 썼다는 평을 받았다.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민우혁, 전동석, 규현, 박은태, 카이, 정택운, 해나, 이봄소리, 서지영, 김지우, 이희정, 서현철, 김대종, 이정수 등 압도적인 캐스팅과 함께 내년 2월 20일까지 약 3개월간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