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대표, 목회자들과 ‘4.15 부정선거 의혹’ 관련 힘 모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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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대표, 목회자들과 ‘4.15 부정선거 의혹’ 관련 힘 모으기로
  • 송상원 기자
  • 승인 2021.12.09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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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영 목사 “민주주의 사수 위해 뛰고 있는 황 장로, 한국교회가 지켜야”
“대법관이 주재한 재검표 현장에서 나온 것보다 확실한 팩트 어딨나?”
황 전 대표 “24년간 간첩과 부정선거 잡는 일한 내가 봤을 때 부정선거 확실”

[매일일보 송상원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9일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서 목회자들과 기도회를 갖고 4.15 부정 선거 의혹과 관련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4.15 총선은 부정선거였다는 것이 팩트다.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26개 종류의 각종 증거들을 모아놨는데 이를 보고도 부정선거가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나? 나는 검사 시절 오랫동안 공안부에 있으면서 간첩과 부정선거 잡는 일에만 24년을 일했다. 대한민국에 선거사범을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이 없다. 나는 전문성에 기초한 팩트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토론하자고 해도 나서는 이들이 없다. 대법관이 주재한 재검표 현장에서 나온 물건들보다 더 확실한 팩트가 어딨나? 우리는 팩트 중심으로 가야 한다. 내가 하는 것에 대해 논박하는 사람이 민주당을 포함해 아무도 없다. 팩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4.15 부정선거는 지금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를 사회주의 국가로 끌고 가려는 것”이라며 “전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종교 패권 재편 발언을 했는데 이는 기독교계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 정권은 말기로 가면서 교회를 탄압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고 별일을 다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권이 넘어가면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할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이다. 제일 먼저 박해를 받을 대상은 바로 교회다. 우리가 경험이 있지 않나? 6.25 남침 때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을 죽였나. 기독교인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주변에서 내가 부정선거를 알리는 것에 대해 선거 불복이라는 오해를 받는다고 말렸다. 아무도 안 나서고 있다. 하지만 나는 부정선거를 알릴 사명이 있다”고 했다.

기도회에서 황 전 대표의 아내인 최지영 권사(전 나사렛대학교 교수)는 남편을 돕기 위해 2년 전 교수직을 사임했다고 밝히며 그의 옆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권사는 “나는 오늘도 꿈을 꾼다.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사랑해주셔서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 살려주시며 생명의 불길이 타오르게 하실 것을 믿는다”면서 “북한에 복음이 전해지고 중국과 유럽 및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기 위해 우리나라를 붙잡아 주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기도회를 인도한 박원영 목사는 기독교계가 황 전 대표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황교안 장로는 4.15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진실 규명에 힘써왔다. 정의를 세우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뛰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지금껏 방관자였다. 이래서는 안 된다.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사람이 있다면 기독교계가 받쳐줘야 한다. 장로님 옆에 기도 부대가 있어야 한다”면서 “한 명이 천명을 움직이고 두 명이 만명을 움직이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 한국교회가 장로님의 반석이 돼 힘을 주며 정의와 진리를 위해 함께 깃발을 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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