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희극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형식을 구현해 냈다고 평가받는 대표적 낭만 희극 '한 여름밤의 꿈'이 12월 23일부터 1월 9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된다.
고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적인 대사의 힘을 젊은 창작진들과 함께 MZ세대에 맞는 화법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효숙 연출은 "저는 사람들이 공연을 보고, 가슴이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요즘 인기 있는 컨텐츠 중에 사람을 죽이지 않는 컨텐츠가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보고 나면 마음이 정화될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효숙 연출은 힐링뮤지컬 '하늘아', 뮤지컬 '비트' 등을 통해 상실과 치유, 꿈과 희망을 이야기해왔으며 '마이비프로덕션'(MY.B PRODUTION)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체를 구성하여 고전과 창작극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예고한다.
한편 이번 무대는 원형 회전 무대와 구름다리 등을 사용하여 소극장에서 구현하기 힘든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크리스마스에 선물처럼 찾아오는 한 여름 꿈 같은 사랑이야기로 추우 겨울, 마음만은 따뜻해지기를 희망하는 이번 공연은 중소극장 공연의 홍보를 지원하는 2021 플티 공연예술 브랜딩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으며, 이 공연의 티켓 예매는 플레이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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