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철희 기자] 평택시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전파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강화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4주간 평택시 코로나19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86명으로 2021.11월 대비(일평균 25.3명) 33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성탄절 이후, 팽성읍과 신장동, 부대관련 업소를 중심으로 신규환자가 폭증함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어, 2021.12.30.~2022.1.8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775건의 사례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 62건 중 오미크론 변이가 55건 확인됐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사례들에 대한 접촉자 추적관리를 통해 어학원, 미군부대 내 클럽 등에서 추가 확진을 확인했고, 미군측에도 공중방역수준의 격상을 강력하게 요구해 오는 24일까지 외출이 금지되는 등 HAPCON B+ 수준으로 격상됐으며,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정보공유로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택시 방역대책 강화로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학교 등에 대해 다음 주말까지 방학을 권고했고, 미군부대 주변 지역주민, 운영업소 종사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역학조사팀과 경기도 감염병 대응단과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지역확산에 따른 방역대책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으며, 역학조사관의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오미크론 변이 위험도평가 결과 중증도는 델타변이 대비 낮은 것으로 보고되나 빠른 전파력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 가능성, 제한적인 백신효과 등으로 종합적인 위험도는 델타 대비 낮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지만,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의 일상은 다시 더 큰 제약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으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부스터)과 적극적인 생활방역에 참여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평택=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